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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포대 무게 궁금하시죠?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한포대라는 단위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나요?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까끌까끌한 커다란 포대기에 가득 담긴 쌀을 생각할 것이고, 나이가 조금 젊은 사람이라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10kg, 20kg 짜리 포대에 담긴 쌀을 생각할 것입니다.

 

쌀 한포대 무게

쌀 한 포의 의미는 점점 바꾸고 있습니다. 원래는 한 포의 무게는 80kg이었습니다. 남자 성인 한명의 몸무게와 맞먹는 무게죠. 그래서 한포를 들 수 있다면 힘이 그만큼 센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제는 그 의미가 퇴색되었습니다. 요즘은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편인데, 그때 우리가 주로 보는 포대의 크기는 과거 한 포대와는 비교가 안 되게 작아졌지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쌀 포장의 무게는 10kg 포장이 56%, 5kg 이하 소포장이 18% 정도 된다고 합니다. 20kg 포장은 23% 정도 되었다고 해요. 과거에는 20kg 포장이 더 많이 나갔지만 이제는 10kg가 가장 많이 나가는 쌀 포장단위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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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판매된 쌀 한 포의 평균 무게는 다 따지고 보니 9.17kg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감안해 보면 현대 시대의 쌀 한포대 무게는 10kg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확한 단위 보다는 '포대'라는 것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크기가 이렇게 다른 것이죠.

 

그 이유는 가구 구성의 변화가 큽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고, 가구당 세대원의 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2.5명 아래가 되었다고 해요.

 

따라서 한 포대가 너무 크면 쌀을 너무 오래 보관하게 되므로 마트에서 구매하는 쌀 한포대 크기가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비슷한 단위로는 '쌀 한 가마니'가 있습니다. 쌀 한 가마니의 무게 역시 80kg을 의미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마대고 오른쪽이 가마니라고 보면 됩니다. 가마니라는 것은 곡식이나 소금 등을 담기 위해서 짚으로 쳐서 섬처럼 만든 용기를 뜻한다고 해요. 이것이 현대에 와서 조금 더 촘촘해 진 것이 포대라고 봐도 되겠죠.

 

아주 오래전에는 저것에 가득 채워서 곡물을 거래했기 때문에 가마니가 단위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부피로 따지면 약 100리터 정도 담겼다고 합니다.

 

곡물을 담게 되면 쌀은 80kg, 보리는 76.5kg이 담겼다고 해요. 하지만 1960년대 이후 마대와 지대가 보급되면서 사라지게 되었죠.

 

마대는 보통 40kg을 주단위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것만 기준으로 보면 1포는 40kg이 맥스이긴 합니다. 

 

이상으로 쌀 한포대 무게가 얼마인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옛부터 사용하던 단위니까 계속 사용하고는 있지만, 앞으로는 점차 표준도량형인 kg 단위로 거래가 되겠지요. 

 

이미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쌀이나 잡곡 코너로 들어가면 전부 kg 단위의 상품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도 혹시 이 단위를 사용해서 누군가 말씀을 한다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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