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를 관통하러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현재 태평양 한 가운데의 날짜 변경선 부근의 위도 10도 근방에서 발생하여 아주 오랜 기간 이름처럼 어슬렁 거리다가 드디어 우리나라로 와서 관통해 버리며 소멸할 것입니다. 관련 정보 업데이트는 아래 이어집니다.
8월 23일 오후 4시 업데이트
월요일 오후 3시 제주 남쪽 230km 부근에서 시속 50km 정도의 속도로 북북동진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동쪽으로 중심이 이동해서 제주도 동부 지역으로 관통하여 지나가게 되고, 대구에서 소멸하여 온대저기압으로 됩니다.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입니다.
태풍 12호 오마이스로 인한 태풍 특보는 점차 확대되어 23일 밤 전남지역과 경남지역 (부산 포함)까지 특보가 확대될 것입니다. 특보의 해제는 제주는 24일 새벽, 나머지 지역은 24일 오전 중 해제 될 것입니다. 예상강수량은 전남 해안지역과 경남 해안지역으로 집중됩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약한 태풍이어서 태풍의 모습이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아주 다행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동서로 놓여있는 가을 장마전선이 앞으로 더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에 완전한 안심은 이릅니다.
8월 23일 오전 4시 업데이트
태풍 경로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23일(월요일) 밤 제주도 북서쪽을 관통하여 여수 부근에서 상륙합니다. 이후 대구 근처에서 태풍에서의 강도는 해제되고 온대저기압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태풍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 월요일과 24일 화요일에 거쳐 양일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이 약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바람이 셀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태풍 세기는 그닥 크지 않아서 내륙지방에서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기상청 레이더 영상에서 아직 태풍의 이동 경로는 관측되지 않습니다만, 태풍에 앞서서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비구름대가 전라북도, 경상남도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태풍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가는 이틀이 되기를 바랍니다.
8월 21일 오후 4시 업데이트
기상청에서 21일 오후 4시 업데이트한 통보문에 의하면 태붕의 경로는 조금 더 북서진 후 북진-북동진을 하면서 전라남도 해상으로 상륙하여 우리나라를 관통하다 강릉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소식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를 관통함으로써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과 바람의 영향을 온전하게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전국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강력한 태풍은 아니므로 내륙의 피해는 적겠으나, 남해상과 동해상의 피해는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서쪽으로 진로를 옮기는 바람에 우리나라 관통으로 바뀌어 버린 경로입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전라남도 해남지역으로 상륙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력이 더 발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래 강도 예측치를 보시면 현재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 정도를 유지하며 최대풍속은 18m/s 를 유지하다 우리나라 상륙하면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예보는 우리나라 기상청 보다 조금 더 북진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로로 간다면 서해상으로 상륙할 수도 있습니다. 대만 기상청에서는 아직 경로의 업데이트 없이 부산 관통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중심이 또렷하게 보이는 그런 강력한 상태는 아니어서 많이 흐트러진 형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아래는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참조하세요
8월 20일 업데이트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을 하지 못했던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8월 20일 21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50km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매우 작은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1004헥토파스칼 밖에 되지 않으며 60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소멸된 이후 남은 열대저압부는 대한해협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상청 통보문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기상청의 경로 예측을 보겠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에 있으며 북서진하여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올라오다가 소멸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온 경로를 보시면 알겠지만, 괌 동쪽 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해서 관측을 종료했다가 이제서야 태풍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이동 경로입니다. 열대저압부로 소멸된 이후에도 대한해협을 관통하면서 지나갑니다. 또한 이 열대저압부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으로 인해 주말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니 비 피해를 대비해야 겠습니다.
▽ 아래는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참조하세요
8월 17일 업데이트
기상청에 의하면 8월 16일 오전 태풍 12호로 발달하려던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을 하지 못하고 열대저압부인 상태로 대만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며 태풍에 대한 예보를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예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JTWC에서는 현재까지 해당 저압부에 대해서 예보를 하는 중이며 아래와 같이 대만쪽으로의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동 경로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풍속이 21일 18시 정도에는 75노트 (38m/s) 까지 발달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으니, 여전히 태풍으로의 발달 뿐 아니라 중형 태풍의 강도까지 발달하는 것으로 예상중입니다.
아래 예측 모델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강도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저압부의 영향으로 주말부터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아래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12호 태풍 이름
태풍 12호의 이름은 '오마이스(OMAIS)' 입니다. 이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팔라우어로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지금 12호 태풍의 현재위치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딱 그 모습입니다. 어슬렁거리며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인데요, 앞으로의 장기 예보에서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조금 높은 편이어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2호 태풍 예보
현재 태풍 12호는 공식적으로 태풍으로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28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한다고 기상청에서 발표했습니다.
현재 위치(16일 4시 30분 기준)는 북위 13.2도, 동경 153.1도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기압은 1008헥토 파스칼입니다. 1분 평균낸 바람의 세기는 현재 초속 15m, 시속 54km 의 열대저압부이지만, 24시간 내 태풍의 기준인 18m/s로 발달합니다.
태풍의 강도에 따른 분류는 바람 세기에 따라 분류를 하는데,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중형 태풍까지 예보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로 올 수도 있는 경로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중국 남동부지역 상륙이 더 유력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있는 태풍의 바람 세기에 따른 강도 분류에 의하면 현재 21일의 태풍 세기가 29m/s까지 상승하여 강도 '중'급의 태풍이 된다고 합니다. 그때의 위치가 여전히 북위 20도 선이어서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태풍 12호 경로 예상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보와 일본 기상청의 경로 예상이 비슷합니다. 아래와 같은 추세로 계속 이동한다면 대만을 거쳐 중국 남동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대만의 피해가 크겠네요.
대만 기상청의 경로 예측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5일 뒤의 예측은 아직도 상당히 유보적이므로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래 이동경로 예측에서도 우리나라로 오는 것보다는 서북서진을 계속해서 대만과 중국으로 가는 것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태풍으로의 발달 위치가 우리나라로 올 수도 있는 위치였으나 아직까지 기압배치가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하기에 적합하지 않음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선 조금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소멸하면서 남기고 가는 비구름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이번 주말 경 비 소식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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