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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3호 꼰선이 9월 8일경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예측되는 경로가 태풍 12호 오마이스와 비슷하게 중국으로의 상륙 또는 일본과 우리나라행으로 갈려서 예상 경로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북서태평양 온도 분포

현재 북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태풍 발생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 바로 이렇게 해수면 온도가 높은 곳에 열대요란 98W가 발생하여 각 나라의 기상청에서 태풍으로의 발달 여부를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태풍이 거의 확실시 되었을 때부터 태풍 통보문을 발표하므로 아직은 해외정보를 바탕으로 예상 경로를 살펴봐야 합니다.

해수면 온도 - 기상청

 

열대지역의 하층 기류의 방향이나 속도변화를 감시하는 것에서 보면 일본 동남쪽 해상에 온대저기압 아래에 세력을 모으고 있어 보이는 기류가 감지가 되었습니다.

 

하층유선 (대류촉발 감시) - 기상청

 

구름영상에서는 아직까지 태풍으로 명확하게 보일만큼의 구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심기압도 높고 이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는 단계일 뿐입니다. 다만, 이번 태풍의 예상경로가 심상치 않기는 합니다.

 

구름영상 - 기상청

 

태풍 13호 이동경로 예상

현재 태풍 13호 이동경로를 놓고 여러 예측 모델에서 다양한 경로를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에서 보는 경로가 모두 다릅니다. 이 중에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것을 예측하는 모델도 있어서 아래 이동경로를 참조해 보세요.

우리나라로 온다는 예상 최신 앙상블 경로

위 경로를 보면 보라색선은 중심기압이 940 이하, 분홍색은 950 이하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올라오는 즈음에 예상하는 중심 기압의 수준이 950 전후가 될 정도로 슈퍼태풍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매우 초기 단계이므로, 이 경로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바뀔 가능성이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할 것이라 예보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9월~10월 발생하는 태풍 중 슈퍼 태풍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 올해는 태풍의 개수가 조금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한 번은 슈퍼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이삭 1주년

우리나라 큰 피해를 주었던 2020년 태풍 마이삭이 2020년에 딱 이 맘때에 한국에 큰 피해를 입혔었습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조금 타이밍은 늦지만 태풍이 발달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이삭 경로

마이삭은 창원 근처로 상륙해서 강릉까지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했던 태풍으로 비보다는 바람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이죠. 

 

현재 태풍 13호 꼰선 예상경로는 마이삭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이 맘때 한국을 상륙하는 태풍의 위력을 기억하고 어떤 경로로 가던, 태풍의 직격 (우리나라 방향으로 올라오는 경우) 또는 잔재의 영향 (중국 상륙하는 경우)를 받게 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태풍 13호 이동경로 예상에 대해 정리를 마쳐봅니다. 다음에 구체적인 예보가 나오면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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