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린 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날이면 비가 올 것 같은데 언제 올지 모르니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하는지, 운동을 나가도 가는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앞으로 몇 시간 이내의 초단기예보를 통해 이런 부분이 가능해 집니다.
기상청 사이트를 활용한 초단기 예보를 보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기상청 날씨 누리 사이트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날씨 사이트는 https://www.weather.go.kr/w/index.do 이곳입니다. 이곳으로 접속을 하시면 접속한 곳의 위치에 따라 그곳을 중심으로 한 날씨를 보여주게 됩니다.
🔺 위 사진은 2021년 6월 15일 오전의 날씨입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접속하면 기본 화면은 '1시간 관측'을 기반으로 한 '날씨/기온'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으로 연결이 됩니다.
모바일로 접속을 하면 화면을 조금 내리면 '날씨지도'라는 곳에서 같은 지도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기온과 현재 날씨 상태만 체크하면 되지만, 비가 곧 내릴 것인지 아닌지가 궁금할 때는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되는 강수영상이 궁금하게 됩니다.
기상청 초단기예보 확인하기
같은 지도에서 왼쪽 상단에 '초단기 강수예측' 메뉴가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상세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면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비구름이 어떤 패턴으로 움직일지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초단기강수예측을 누르면, 현재 시점에서 예측된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화면을 보고 있는 시점 +5~10분 뒤부터 10분 단위로 비구름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예측하는 정보를 표출해 줍니다.
화면 하단의 PLAY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보여지게 되는지 아래 영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 초단기강수예측 화면입니다. 서울기준으로 약 1시간 뒤에 비가 잠시 내렸다가 그친 후, 다시 오후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상예보가 굉장히 어려운 것을 느끼는데, 이 화면도 10분 뒤에 다시 보면 방금 올린 정보와 굉장히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습기가 많은 공기층이 하늘에 있을 때는 강수 예측이 정말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아직 장마철이 아니지만, 수증기가 많은 현재 대기 상태로 인해 비가 자주 오고 있습니다.
해석에 유의하기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위의 초단기예측은 말 그대로 '예측'입니다. 이것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 정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도 안 올 수 있는 것이고, 안 온다고 했지만 비가 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실시간 변화 데이터를 모두 감안해서 위 정보는 시간대별로 바뀝니다.
위에 올린 영상만 보더라도 비구름이 북동진을 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북서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예측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대기의 움직임이 다양하니, 위 자료는 오로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탈 때 주로 활용합니다. 비가 안 올 것처럼 보여서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비가 오면 그만큼 난감한 것도 없으니까요. 이럴 때 이 기능으로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빠르게 집으로 복귀하는 등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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