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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4호 찬투 이동경로 예상을 종합정리해 봅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9월 13일 오후 4시 통보문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 9월 13일 오후 4시 이동경로 예상

기상청 9월 13일 발표

기상청에서 9월 13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보에 따르면, 9월 16일 오후부터 제주도로 태풍이 다시 움직이며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게 이동하여 9월 18일이 되기 전 우리나라 남해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오지 않고 일본으로 갈 것 같다가 결국 우리나라로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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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특보 발효현황

이미 상하이 앞바다에 와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과 남서쪽 해안은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태풍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죠.

 

태풍 이동경로와 강도, 최대풍속 변화

이동 경로는 위에 보다시피 북서로 가다가 정북으로 가다가 다시 북서로 가고 있습니다. 상하이 앞에서 아주 느리게 움직이다가 제주로와 부산으로 직진하여 이동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의 태풍 세력은 최대풍속 27m/s 정도로 많이 약화되기는 할 것입니다. 상하이 앞바다에서 대륙과의 마찰로 얼마나 더 약해질지가 관건입니다.

 

천리안 위성사진

우리나라 위성 천리안에서 찍은 영상에 이제 태풍이 바로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에 갇혀 있는 형국입니다. 태풍의 눈은 이제 더 이상 보여지지는 않고 있으며, 현재 위치에서 당분간 움직임이 정체되겠습니다. 즉, 제주도는 이번 주 내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있다가 직접 영향권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태풍 14호 찬투 현재위치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발표하는 태풍의 현재위치입니다. 13호 태풍 꼰선은 이미 태풍이 아닌 상태가 되었고, 15호 태풍 뎬무가 될 수도 있으려고 했던 열대저압부 역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오로지 태풍 찬투만 남아서 우리나라로 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JTWC 예상진로

JTWC의 예상진로입니다. 상하이 앞에서 "샹하이 샹하이 샹하이~ 트위스터 추면서~~" 노래를 부르듯이 스텝을 밟는 것인지 그 앞에서 오래 머물러 있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머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네요. 이후 제주도를 스쳐지나가고, 부산을 스쳐지나가면서 일본 내륙 바로 코 앞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게 됩니다.

 

일본기상청 예보

일본 기상청이 여태까지 가장 태풍의 경로를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남은 기간도 일본 기상청의 예보가 가장 정확해 보이기도 합니다. JTWC와 마찬가지 똑같은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위도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이 정도 진격해 오면 경로 예상은 거의 맞아지죠.

 

대만기상청 예상진로

대만에서도 경로가 업데이트 되어 제주도와 남해 사이를 직진으로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약간의 피해가 있을 수도 있는 위험한 경로이니,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는 제주에 큰 바람과 비가 예상됩니다.

 

Earth.nullschool 

비주얼적으로 눈에 확 들어오는 earth.nullschool 자료입니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중국 바로 코 앞 해상이고, 이곳에서의 예보는 동쪽으로 갔다가 서쪽으로 갔다가 하면서 제주로 올듯 말듯 간보는 모습의 예측을 하고 있네요

 

9월 17일 자정

9월 17일 자정경의 모습입니다. 이때부터 제주에 딱 붙어서 이동하게 됨으로 제주에서는 16일 저녁부터가 고비의 시작입니다.

 

9월 17일 8시

9월 17일 오전 8시가 되면 남해안 지역의 가운데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여수나 남해 근처로 보여집니다. 이 예측 모델은 기상청 예보보다 태풍의 움직임이 조금 느린 것을 가정한 듯 싶습니다.

 

9월 17일 16시

9월 17일 오후 4시가 되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동해안 지역에서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Windy 예보

윈디닷컴에서는 상하이 바로 앞에 머물고 있는 태풍 찬투의 모습이 위협적으로 보여집니다.

 

9월 17일 6시

그 앞에서 3일이나 머물고 있다가 제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빨간 영역이 그래도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9월 17일 18시

9월 17일 오후 6시가 되면 부산을 지나는 모습으로 예측을 하고 있네요. 

 

모든 예보를 종합하면 9월 16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에는 직접 영향권에 놓이게 되고, 9월 17일 자정부터 남해와 제주에는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오지 않았으면 하는 태풍이 결국은 왔지만, 다행히 세력을 점차 잃고 있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시시각각 변하므로 내일은 또 다른 태풍 경로로 정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다른 진로로 가버리는 태풍의 예상진로가 나올런지 궁금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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