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4호 찬투 경로, 결국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통과 예상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과 일본 남쪽으로 물러난 고기압 사이의 통로로 올라오면서 매시간마다 예측 경로가 바뀌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 예상진로가 결국 우리나라 남부지역 앞으로 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각 국가별 기상청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5일 뒤 우리나라에 접근할 태풍의 경로를 살펴봅니다.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

현재 태풍 14호 찬투는 대만 북쪽의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중이며, 다행히 세력은 조금 약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고위도 지역으로 올라오면서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고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세력은 점차 약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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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기상청 예상 경로 모음

각 나라별 기상청에서의 예상 경로를 모은 것입니다. 화면에 있는 숫자는 몇 시간 후인지가 기록된 것으로 120시간 후이면 예상 데이터를 발표현 것 기준으로 120시간 후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경로는 비슷하게 보고 있으며, 그 경로가 하피이면 제주와 남부해상 앞을 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예상 경로

미국 해군과 미국 공군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태평양 지역의 태풍경보센터에서 예측한 경로를 보면 제주도 바로 위쪽으로 지나가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동하던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북상한 후 상하이 남동쪽 해상 앞에서 잠시 속도가 느려진 후 제주도와 남부 해얀으로 북동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홍콩 기상청 예상 진로

홍콩 기상청의 이동경로예상입니다. 중국 앞바다에서 잠시 정체된 이후 제주도로 올라오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5호 태풍 뎬무가 되느냐 마느냐 했던 열대요란은 소식이 사라져 버렸네요. 현재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보라색을 Super Typhoon으로 분류하는데, 지금 보라색인 것이죠. 

 

홍콩 기상청에서는 제주도 상공에서 태풍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내려올 것을 예상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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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 태풍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의 예상 경로가 현재까지는 14호 태풍 찬투에 한해서 가장 정확하게 잘 맞추고 있었습니다. 열일하는 일본 기상청 덕분에, 지금처럼 다른 나라 기상청들이 열심히 비슷한 모델을 따라하고 있죠.

 

일본기상청도 남해 앞바다와 제주도 북쪽 바다로 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안 왔으면 했는데 결국 오는군요.

 

중국기상청 예상 경로

중국 기상청에서의 모습을 살펴보면 중국은 자국의 내륙에 조금 더 깊숙히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색, 분홍, 주황, 빨강은 태풍의 등급이고 파란색은 열대폭풍(온대저기압도 포함인 듯)을 의미하므로, 중국에 상륙해서 머무는 동안 태풍은 급격히 약해진다고 보고 있네요.

 

대만기상청 경로 예보

대만 기상청은 다른 나라보다 예보 업데이트의 주기가 매우 느립니다. 이제서야 9월 12일 자정에 업데이트한 예상 경로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주 남쪽 해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대부분 예측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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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 태풍 통보문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9월 12일 오후 4시 업데이트한 태풍 통보문입니다. 제주도 북쪽 해상으로 바로 올라오는 것으로 경로를 새로 고쳤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통과할 때의 태풍 중심기압이 985, 강도는 중, 강풍반경이 260km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니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를 지난 후 태풍은 일본까지 진출한 후 일본 열도에서 북동쪽으로 따라 올라가면서 소멸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로는 어디까지나 '예상 경로'일 뿐입니다. 완전히 정해진 경로는 아니므로 앞으로 일본 남쪽의 고기압이 확장하거나 수축하는 경우, 또는 우리나라에 있는 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지 태풍의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태풍 14호 찬투 예상 경로 데이터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하루 한 번은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내일 우리나라가 아닌 방향으로 급선회하는 경로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9월 13일 최신 업데이트

태풍 14호 찬투 이동경로예상, 17일(금) 한국 남해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