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3호 태풍 꼰선과 14호 태풍 찬투가 동시 발생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2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때와는 다르게 상당히 먼 거리에서 각각 활동을 하는 태풍이지만, 16호 태풍 민들레의 경우 우리나라로도 올 수 있는 곳에서 발생할 예정이기에 관련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15호 태풍 뎬무

15호 태풍 뎬무

15호 태풍 뎬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하는 태풍입니다. 태풍으로 발달을 하기는 했지만, 위치가 베트남의 너무 동쪽에 붙어 있고, 24시간 이내에 베트남에 상륙해 버리면서 바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되어 버립니다.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달한 것보다 늦게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실제로는 이것이 먼저 15호 태풍이 되었습니다. 별다른 큰 피해 없이 사라질 태풍입니다.

 

반응형

 

16호 태풍 민들레

아직은 33호 열대저압부인 16호 태풍 민들레 후보는 괌 부근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중이며, 9월 24일 태풍으로 공식 발달하게 됩니다.

16호 태풍 민들레

이후 무서운 속도로 태풍의 세력이 강해지기 시작하여 24일 태풍이 된 후 4일 이내에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이 되며, 이후에도 더욱 세력이 세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풍속과 중심기압의 변화 예측을 보시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중심기압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태풍이 아니어서 28일까지의 예상만 나와 있지만, <초강력> 슈퍼태풍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예상경로

북미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예측하는 모델은 조금 더 일본에 가깝게 다가온 모습입니다. 태풍의 강도는 27일 최대절정을 이룬 후 일본에 다가오면서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로에서 보면, 우리나라로 오기 위해서는 북서진을 향해 더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점차 북쪽으로의 각도가 꺽이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기상청 태풍 예상경로

한편, 일본기상청에서 보는 태풍 16호의 경로는 조금 많이 다릅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강력한 태풍이 자국으로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까요? 

 

14호 태풍 찬투의 경로를 가장 정확하게 맞췄던 일본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북진은 생각보다 빠르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로라면 일본에 상륙하지 않고 바로 북동진으로 태평양만 한 바퀴 도는 태풍이 되게 될 것입니다.

 

대만기상청 태풍 예상진로

대만 기상청에서 보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 기상청의 중간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으로서는 빠르게 북쪽으로 진로를 바꾸는 태풍 16호의 진로예상이 반가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풍 15호 뎬무는 멀리 베트남에서 발생 후 바로 소멸하니 큰 문제는 안 되겠지만, 16호 태풍 민들레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의 대류 상태가 되어 있다고 하니,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상, 15호, 16호 태풍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드형
댓글